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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용 확대 및 성평등한 고용환경 구축”

한국노총 제17기 여성노동교실 개최

등록일 2018년09월05일 16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은 9월 5일(수) 오전 9시 30분부터 전북지역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여성활동가 전문성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제17기 여성노동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는 광주, 전남, 전북지역 여성간부 130여명이 참석해 조직내 여성참여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교육에 앞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노총 여성노동교실을 계기로 노조 내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여성들이 조직화에 적극 나서 노조 위원장 뿐만 아니라 지역정치에도 참여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들이 일과 가정 양립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 노조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노총은 여성할당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최미영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노동조합이 있는 사업장에서부터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면서 “미투정국에서 남녀가 서로 존중하는 상식적인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재성 전북지역본부 의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노동자 기본권과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교육을 마친 후 김주영 위원장은 옥시 레킷벤키저 문형구 위원장을 비롯한 해고 노동자들과 면담을 하고,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옥시 레킷벤키저 익산공장 폐쇄로 해고된 노동자 36명이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에서 전북지노위는 지난 6월 부당해고 판정을 내리고, 원직복직과 함께 해고기간 임금 지급을 명령한 바 있다. 하지만 옥시 레킷벤키저는 지난해 익산공장 폐쇄 후 공장을 LG생활건강 자회사인 해태htb에 매각했다. 전북지노위가 부당해고를 인정하고 원직복직을 명령했지만 노동자들이 돌아갈 공장은 없는 상태로, 해고노동자들은 해태htb가 원직복직 판정을 받은 생산직 노동자들의 고용 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이어진 강의에서 김은경 세종리더십개발원 원장은 ‘사업장 내 성평등을 위한 노조의 역할’로 “2017년 기준 여성고용률은 56.2% 수준으로 OECD 평균 62.8%에 비해 6.6%p 낮고, 여성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율이 52.4%, 시간제 비율이 21.6%로 고용의 질 개선이 요구된다”면서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6년 지역성평등지수’를 보면 16개 광역시도의 성 평등지수 격차가 크고, 개선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나 지역성평등지수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은경 원장은 여성고용확대 및 성평등한 고용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낮은 여성고용률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로 변환시키기 위해서는 전체 여성비정규직의 80% 이상 정규직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지역별 경제활동분야 성평등지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별 성평등 정책추진 강화 및 성별 영향분석평가의 실질적 이행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대숙 (사)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이사(공인노무사)는 “여성노동법은 ▲ 모성 보호 및 일·가정 양립 ▲ 성차별 금지 ▲ 성희롱 예방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및일가정양립지원에관한법률, 국가인권위원회법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순희 한국노총 여성본부장은 ‘한국노총 여성활동의 현황과 과제’라는 강의를 통해 “여성노동자의 힘은 여성 조직율에서 나온다”면서 “한국노총 전체 조합원 중 여성조합원 비율은 약18%로 나타나고 있어 여성노동자의 조직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동조합이 여성의 노동조건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노조 내 여성의 비중과 지위, 영향력의 크기는 여성노동자의 모성권 보장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고, 여성의 노조 조직률과 노조 내 여성임원 비율 향상이 여성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에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 개회사 중인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한편, 2018년 한국노총 여성노동교실은 조직 내 여성참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노조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여성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18기 여성노동교실은 10월 18일(목) 부산·울산·경남지역을 대상으로 부산지역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 격려사 중인 안재성 전북지역본부 의장





▲ 인사말 중인 최미영 한국노총 부위원장

 

#여성노동교실 #여성활동가 #성평등 #미투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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