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앞장 설 것
김위상 의원(국민의힘)
한국노총 출신 노동자 후보로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정치 출마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말해달라.
정치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노동 현장에서 경험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했다.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으로 재직하며 노동자 권익 보호 활동을 했지만, 현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책과 법률을 통한 실질적인 개선이 절실하다. 특히, 저출산, 인구절벽, 기후위기와 같은 복합적 위기 상황에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적 힘이 필수적이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당 의원으로 반노동 정책 전환을 촉구할 주요한 위치에 있다고 보는데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지?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은 시대적 과업이며 노사정 합의를 통한 사회적 대화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32년간 현장을 경험한 노동운동가이자 여당 의원으로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동시에 경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노사 간의 신뢰 구축과 상생 협력 모델을 개발해 정책 추진력을 확보할 것이다. 대통령실과 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가감 없는 의견을 낼 것이다.
노동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노동입법 1호 법안은 무엇이며, 하고자 하는 과제를 말해달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하고, 노사 간의 상생을 강화하며, 노동 약자를 보호하는 법안을 준비할 것이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가 차별 없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사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여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한국노총 대구본부 의장으로 재직하며 추진했던 ‘노사 평화의 전당 건립’, ‘다자녀 가구 공무직 직원의 정년 연장’ 등과 같은 상생 협력 모델을 전국 규모로 확대코자 한다.
국회에 노동 의제 확산을 위해 한국노총과의 관계 설정 로드맵이 있다면 말해달라.
당선 후 노동계의 기대가 크다는 말을 여러 곳에서 듣고 있다. 한국노총과 국민의힘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듣고 있다.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하여 한국노총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노동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입법 활동을 하고, 노사정 협의체를 활성화하여 상생 협력 모델을 개발해 노동 의제 확산에 기여할 것이다. 노동 현안 공동 연구와 세미나를 정례화해 실효성 있는 법안 마련에 나설 것이다.
희망하는 상임위는 무엇인지? 각오와 다짐이 있다면?
희망하는 상임위는 환경노동위원회다.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근로 환경 개선을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여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직업 훈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된 정책을 통해 노동자들이 안정적인 근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당의 노동정책이 제대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노동계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