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11월 18일 오전,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쿠팡CFS) 조직화를 위한 선전전을 실시했다. 해당 조직화는 한국노총과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이 추진하며 금일 오전 선전전은 쿠팡 동탄, 장지 물류센터에서 진행됐다.
쿠팡은 2022년 기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국내 고용 3위를 기록할 만큼 대규모 사업장이다. 쿠팡 물류 계열사 중 하나인 쿠팡CFS 역시 비정규직을 포함해 약 8만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전체 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율이 90%에 달하는 등 낮은 고용 안정성, 높은 업무 강도로 악명높다.
또한,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사망사고 외에도 올해 기준 64건의 119구급 출동이 발생할 정도로 쿠팡노동자의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
한국노총은 쿠팡CFS의 인권 침해 수준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쿠팡CFS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 조직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초동주체 접촉이 어렵고, 대다수 종사자가 계약직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한국노총은 조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쿠팡CFS노동자 대상 노조 홍보 선전전은 18일을 시작으로 약 2주씩 2차에 걸쳐 서울·경기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쿠팡CFS 조직화를 위한 한국노총 선전전(장지)
▲쿠팡CFS 조직화를 위한 한국노총 선전전(동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