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이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은 기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류기섭 사무총장, 가족협의회 김종기 운영위원장, 김순길 사무처장, 박래군 집행위원장, 김선우 사무처장, 박정화 2학년 9반 대표가 참석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3월부터 4월 초까지 한국노총 임원 및 사무총국 간부, 회원조합 및 지역본부, 단위노조, 개인조합원 등이 모금에 참여해 총 15,665,000원의 마음을 모았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4.16 기억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제는 우리 사회가 어려움을 겪으신 모든분들과 함께 서로 위로하고 같이 공감을 나누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오늘 전달하는 금액이 미미하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곳에 쓰였으면 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기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대한민국 사회가 직장, 학교 등 모든 곳에서 안전한 사회로 가야 하지 않느냐라는 마음으로 저희는 10년을 버티고 안전사회에 대한 얘기를 해왔다”며 “그 길에 함께 동참해주신 한국노총 위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조합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안전한 사회에서 살 수 있는 그날까지 힘이 되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