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1월 19일(화) 오전 11시부터,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노동자・서민을 위한 정책대안을 모색했다.
한국노총-국민의힘 지도부 간담회에서는 한국노총과 국민의힘이 공감하는 정책의제 (5인미만 사업장 근기법 전면적용, 모든 일하는 사람을 위한 기본법, 기후변화에 대응한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산업전환, 정년연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제도개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노동자·서민의 삶을 챙기고 보살피는 것은 집권여당의 막중한 책임이자, 보수의 핵심 가치라고 생각하는데,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만들고, 눈물을 닦아주며 함께 우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흐릿하다”며 “임기 절반을 경과하는 현 시점에서 정부와 집권여당의 즉각적인고 전면적인 국정전환, 노동자·서민과 함께하는 자세 변화가 없다면 더 많은 분노가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고 밝혔다
이어 “오늘 간담회를 통해 5인미만 사업장 근로자 보호를 포함한 핵심적인 4가지 정책의제를 제안드린다”며, “하나의 의제가 보수·진보를 뛰어넘어 한국사회의 미래를 위한 주춧돌인 만큼 집권 여당이 발을 벗고 나서 조속한 처리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이라든가 일하는 사람을 위한 법제를 갖추는 것, 기후변화에 관한 어떤 노동자들의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해결점을 찾는 것, 정년의 문제 등에 대해서 우리 집권여당과 노동자를 대표하는 한국노총이 접점을 찾아서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과 함께 논의하고 제대로 된 우선순위를 정하고 제대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근로자의 편"이라면서 "근로자들이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제대로 보답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그런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는데 우리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위원장, 서종수 상임부위원장, 강석윤 상임부위원장, 박갑용 상임부위원장, 최응식 상임부위원장, 정연실 상임부위원장,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당대표, 김상훈 정책위 의장, 임이자 노동전환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형동 환노위 간사, 김위상 노동위원회 위원장, 조지연 환노위의원, 우재준 환노위의원, 한지아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