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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제18기 여성노동교실 개최

2018년도 ‘여성노동교실’ 대단원의 막 내려

등록일 2018년10월18일 15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찾아가는 노동교실로 교육 접할 기회 높여’

 

한국노총은 10월 18일(목) 부산지역본부 3층 대강당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여성활동가 110여명을 대상으로 제18기 여성노동교실을 개최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진행된 여성노동교실은 여성간부 대부분이 비상근으로, 교육 기회가 적은 점을 감안해 권역별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였다.

 

 

교육에 앞서 최미영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18기 여성노동교실에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많은 남성 간부들이 함께 해줘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여성노동교실을 통해 노동조합 내 여성간부의 참여를 늘리고, 노동현장에서 젠더 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한 노조의 역할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 대 남성의 이분법적인 관계가 아니라 성평등한 노동환경 구축을 위해 남녀가 함께 노력주길 바란다”면서 “아울러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200만 조직화 달성을 위해 전 조직이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11월 17일 개최되는 노동자대회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최미영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서영기 부산지역본부 의장은 인사말에서 “직장내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임금·승진에 대한 차별 및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부서 이동이나 퇴직 등 많은 차별을 받고 있는 중”이라며 “성평등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참여”라고 말했다.

 

또한 “이 교육을 통해 여성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고 대변할 수 있는 노조의 역할을 배우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는 사업장내 조합원의 남녀평등 의식과 남성중심의 가부장적인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서영기 부산지역본부 의장

 

김은경 세종리더십개발원 원장은 ‘사업장 내 성평등을 위한 노조의 역할’이라는 강의에서 사회취약계층 및 저임금노동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건으로 ▲ 생활임금 도입 및 시행범위 확대 ▲ 주거복지를 위한 주택전략 마련 및 관련 서비스 확대 ▲ 여성고용확대 및 성평등한 고용환경 구축 ▲ 여성 다수 사업장 야간 출퇴근 안심 귀가 서비스 등을 제안했다.

 

민대숙 (사)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이사(공인노무사)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관한법률 및 국가인권위원회법 등 모성보호와 일·가정 양립에 대해 설명했다.

 

김순희 한국노총 여성본부장은 ‘한국노총 여성활동의 현황과 과제’에서 “노조 내 여성의 비중과 지위, 영향력의 크기는 여성노동자의 모성권 보장의 중요한 요인이자 노동조건 개선의 매우 중요한 과제”이라며 “한국노총은 남녀임금격차 해소 및 여성고용률 제고를 위해 ▲ 남녀임금격차 2020년까지 25%수준으로 축소 ▲ 양질의 여성일자리 확대 및 여성고용률 OECD 평균수준으로 제고 ▲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국공립어린이집 30%이상 확충 ▲ 누리과정 정상화 및 보육·교육의 국가책임 강화 등을 요구 중”이라고 밝혔다.

 


 

#여성노동교실 #여성활동가 #성평등 #미투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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