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30일 오후 3시 30분, 교사노조연맹 회의실에서 2022년 제3차 통일위원회를 열고, 7~8월 집중적 통일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통일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한미 정상 공동성명 발표에 따른 6.15 노동본부 논평 ▲6.15공동선언 발표 22주년 양대노총 통일위원회 공동 토론회 및 8.15 대회 등을 공유하고 △14기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사업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사 추모사업 등을 함께 논의했다.
또한, 제14기 한국노총 통일선봉대를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운영하고 통일교육 및 매향리 평화공원 답사, 성주 THADD 연대 집회 참여 및 남북노동자 통일선봉대 공동 집회 추진하기로 했으며 세부 일정 확정 및 제반 실무 준비 등은 제14기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준비위원회가 맡기로 했다.
아울러 8.15 한국노총 통일대회를 8월 13일 11시, 용산에서 추진키로 하고 각급조직 통일위원장 및 통일사업 담당자 및 조합원들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어 ‘양대노총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 노동자 추모사업’의 재개를 2023년부터 시작하되, 양대노총 통일위원장 및 실무진을 중심으로 8월 24일 마이즈루 추모제를 방문하고, 강제징용 노동자상 이전 관련 협의를 동포단체들과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은 한반도 전쟁위기의 고조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국민들이 전쟁의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 외교·안보정책을 바꿔야 한다”며 “대결적 통일정책을 멈추고 평화와 공존을 위해 한국노총 통일위원회는 역할을 다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