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신한은행지부(위원장 김진홍)가 세계노동절을 맞아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와 연대하는 길에 함께했다. 고용이나 소득이 불안정한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직종으로 이뤄진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에 3백만 원을 기부한 것이다.
△ (왼쪽부터)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 김진홍 금융노조 신한은행지부 위원장
지난 17일 100만 원을 기부한 우리카드 노조에 이어 기부에 동참한 신한은행지부 김진홍 위원장은 4·19 혁명 64주년을 맞아 추모의 말을 잊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4월은 4·3 제주항쟁 4·16 세월호 참사, 4·28 세계 산재노동자 추모의 날, 그리고 오늘 4·19 혁명이 있는 추모의 달이다”라고 말하며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 더 좋은 사회, 더 안전한 사회,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전했다.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은 불안정 노동자에 관심을 갖고 연대해 준 신한은행노조 동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동만 이사장은 “치솟는 물가에 비해 소득은 제자리걸음이라 불평등 양극화가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서민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서로 연대해 위기를 극복해 상생으로 나아가자”라고 강조했다.
한국노동공제회에는 가사관리사, 강사, 통번역사, 작가 IT/SW개발자 같은 여러 플랫폼노동자와 프리랜서가 가입돼 있다. 올해 역시 다양한 비정형 노동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활용한 공제복지사업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