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2월 14일(금) 오후 2시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을 찾아 산업재해로 치료받고 있는 산재환자를 위문하고, 재활의지를 격려했다. 산재환자 위문 행사는 산재로 인해 힘든 산재환자들의 고통을 한국노총이 함께 나누고 위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 앞서 문현군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산재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골든타임이 중요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의 관련 행정은 미비한 부분이 많다”며 “병원이 영리화 되지 않고,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우경 병원장은 “시기가 늦으면 재활․물리치료의 효과에 한계가 있는 만큼, 사고가 난 후 빠른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며 “빠른 재활 치료는 산재환자의 잔존 장해를 최소화 하고, 원직 복직의 시기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노총은 2017년 추락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고통에서도 재활의지를 보이며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강학희씨와 2008년 작업 중 재해를 당해 사지가 마비된 김용세 환자를 10년 넘게 간병 중인 이연숙씨에게 모범산재환자 및 모범 간병인 표창을 전달했다.
또한 산재환자들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재활센터를 둘러보는 한편, 한국노총 산하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을 통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재활의지를 격려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1997년부터 산재환자의 재활의지를 높이기 위해 매년 전문 의료기관을 순회하며 위문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앞으로도 산재환자 위문 행사를 통해서 산재환자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 산재예방 및 산재환자에 대한 조직적 관심을 가져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