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20일, ‘2022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에 앞서 입장문을 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사회 양극화 및 소득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폭적인 최저임금 인상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3월 31일, 최저임금연대회의가 청와대 앞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최저임금연대회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입장문에서 “올해 초 예측한 경제성향률보다 상향 조정된 3% 중반대의 성장률 상향이 사회 양극화 및 소득불균형 확대로 이어지기 않기 위해, 저임금‧저소득 계층의 소득도 함께 상향돼야 한다”며 “대폭적인 최저임금 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노동자 위원 최초요구안은 현재 최저임금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양대노총 추천 노동자 위원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연대 차원에서 논의와 협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저임금노동자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고, 노동자의 생활 안정을 위한 최저임금제도 목적에 맞는 최초요구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대노총 위원교체 및 위원 수 관련 입장에서는 “한국노총은 노동계를 대표해온 사회적 대화 주체이자 대한민국 첫 번째 노총”이라며 “최저임금을 두고 민주노총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연대와 공조를 하며 최저임금 인상의 현실화를 위해 원만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