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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청 공무원 노동자도 개인정보 보호 받게 된다

- 부서 좌석배치도 사진 삭제 완료, 홈페이지 성명 익명화 예정

등록일 2024년04월04일 11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2024년 4월 3일 구로구청 소속 공무원의 좌석 배치도 상 사진을 삭제 했다. 지난 2일 구로구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방진권)은 문헌일 구로구청 구청장과 간담회를 통해 각 부서 입구에 부착된 좌석 배치도에서 공무원 얼굴 사진 삭제와 구청홈페이지 조직도 내의 공무원 성명 보호를 요구한 결과이다.

 

▲ 노사 간담회 중인 문헌일 구로구청장(왼쪽)과 방진권 구로구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오른쪽)(사진 출처 : 구로구청공무원노동조합)
 

지난 김포시 공무원 사건 이후 조합원들의 신상 정보 보호 요청이 쇄도했으며, 사진이 있는 좌석 배치도의 삭제 요구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누구나 사진을 찍어 외부로 유출할 우려가 있고 이름 익명화는 김포시 사건처럼 ‘좌표찍기’로 악용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모 구청 직원은 코로나19 당시 민원인이 백신 패스와 관련된 민원이 빨리 처리되지 않자, 좌석 배치도에 있는 자신의 얼굴과 사무실 번호등을 촬영해 특정 카페에 올려 해당 카페 회원들이 하루에도 수십 통씩 전화하는 바람에 정상적인 업무 처리가 불가능했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 사례도 있었다. 이에 홈페이지상의 이름 익명화도 곧시행 준비 중이다. 



▲ 구로구청 총무과의 사진이 포함된 좌석배치도를 제거하고 이름과 업무 내용이 표기된 좌석배치도로 교체 중인 방진권 위원장(사진 출처 : 구로구청공무원노동조합)

 

방진권 위원장은 “공무원도 보호받아야 할 한 사람의 노동자라는 인식 변화가 필요하며, 이번 조치로 구로구청 공무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공무원의 인권이 보호받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개인정보 익명화 요구 이유를 밝혔다.

 

구로구청공무원노동조합은 공무원들이 악의적인 민원 대응으로 행정력 낭비를 하지 않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악의적인 민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계속 해서 실행할 예정이다.

정성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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