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현진, 공무원연맹)은 7월 15일 정부 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공무원임금 정액 인상 쟁취!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투위 결의대회」에 참석하여 공무원보수위에 ▲내년도 공무원 보수 31만 3천원 정액 인상 ▲점심 한끼 1만원, 정액급식비 8만원 인상을 요구하고 ▲공무원보수위 법제화 쟁취 ▲공무원 희생 강요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공무원노조 단결 투쟁 생존권 쟁취! 등의 구호를 외쳤다.
▲ 결의대회 참석 중인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조합원들 사진(공무원노동조합연맹 제공)
이날 결의대회는 2025년 공무원 보수를 심의하는 공무원보수위 전체회의 개최에 즈음하여 공무원연맹 등 공무원과 교원 9개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에서 마련했다.
신동근 공무원연맹 수석부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230만원에 불과한 9급 공무원들의 월급으로는 아무리 계산해도 혼자 벌어서는 겨우 먹고 살 수밖에 없고, 맞벌이가 아니면 가정을 꾸릴 수 없다. 민간부문이 계속해서 보수를 올릴 때도 우리는 늘 한결같이 허리띠만 졸라매고 참아야만 했다.”고 말하고 “지금 당장 민간노조처럼 공무원보수를 놓고 협상하자는 것도 아니고, 한꺼번에 왕창 올려달라는 것도 아니다. 최소한 현장 공무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주고, 청년들이 공직을 떠나지 않게만 해달라는 것이고,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자부심과 공직관을 지키며 근무하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공무원사회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 대표발언 중인 신동근 공무원연맹 수석부위원장 사진(공무원노동조합연맹 제공)
또 “허울뿐인 공무원보수위의 가짜 임금협상 퍼레이드 등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부조리들을 해소해 주고, 한 달에 겨우 30만 원 정도라도 직급에 상관없이 올려서 고위직과 하위직의 격차라도 좀 줄여달라고 최소한의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논의사항이 정부측에 의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현행 공무원보수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공무원노동계의 요구를 정부는 반드시 귀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공무원임금 정액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결의대회 후 공무원 보수 인상 촉구의 의미를 담아 정부 서울청사 에워싸기 공동행동 중인 조합원들 사진(공무원노동조합연맹 제공)
이날 결의대회에는 신동근 수석부위원장 등 공무원연맹과 교사노조연맹 등 9개 공무원·교원 노동조합의 임원과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민중의례, 보수위원 대표 발언, 참여 노조 대표자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결의대회 후 공무원 보수인상 촉구의 의미를 담아 정부 서울청사 에워싸기 공동행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