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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운동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노총, 일본군 위안부 범죄 인정과 공식 사죄 받기 위해 최선 다할 것

등록일 2019년01월29일 15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나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지만, 그래서 지금도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 앞에 서서 우리에게 명예와 인권을 회복시키라고 싸우기를 계속하고 있지만, 지금 세계 각지에서 우리처럼 전시 성폭력 피해를 입고 있는 여성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여성들을 돕고 싶습니다.”

- 2012.3.8 (세계여성의 날), 나비기금 설립 기자회견에서 김복동 할머니의 선언

 

매주 수요일 거리에서 학생들, 시민들과 만나 “모두가 함께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호소해온 김복동 할머니가 1월 28일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26년 경남 양산에서 출생한 김복동 할머니는 1940년 만 14세의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일본군의 침략경로를 따라 8년간 끌려 다니다가 1947년 22세의 나이로 귀향했다.

 

이후 김복동 할머니는 자신들과 같은 피해 생존 여성들을 위해 세계 각지를 다니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김복동 할머니의 활동은 국제사회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전시성폭력 재발방지라는 국제여론을 이끌어냈다.

 

또한, 국경을 넘어 전시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의 초국적 연대의 중심이 되어왔다. 최근까지도 김복동 할머니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른 화해ㆍ치유재단 해산을 촉구하는 활동을 해왔으나, 끝내 일본의 사죄를 받지 못하고 영면했다.

 

이날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故김복동 할머니의 장례식장을 방문해 “고통속에서 한평생을 지난한 삶을 살아가신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드립니다”고 애도했다.

 


△ 1월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김복동 할머니 빈소

 

이어 한국노총은 성명을 통해 “노총은 그동안 김복동 할머니를 비롯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함께 여러 활동을 해왔다”면서 “일본정부를 국제노동기구(ILO)에 ‘강제노동 금지 조약’ 위반으로 수차례 제소하고,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죄배상 촉구 및 일본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반대하는 국제연대 서명’을 전개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수차례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진상규명, 배상을 촉구하는 수요시위에 적극 참여했다”면서 “한국노총은 앞으로도 ▲ 일본군 위안부 범죄 인정과 공식 사죄 및 책임자 처벌, 법적 배상 ▲ 위안부 진상 규명 ▲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 화해치유재단의 즉각 해산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명복을 빌었다.

 

△ 故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방문해 추모 문구를 남기고 있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복동할머니 #인권 #여성 #운동가 #위안부 #일본 #화해치유재단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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