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11월 9일(토) 여의대로에서 개최예정인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를 위해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김위원장은 29일 오후 3시 강원도 원주지부에서 강원지역 현장대표자와 간부들을 만나 윤석열정부의 반노동정책에 맞선 한국노총의 투쟁계획을 설명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총체적이고 복합적인 위기를 맞은 대한민국에서 윤석열 정부는 이 위기를 헤쳐나갈 아무런 대안도 의지도 없어 노동자 · 서민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동이 더 이상 대상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한국노총은 이 사회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사회적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아갈 것이며, 정부의 계속되는 반노동정책에는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계 현안 해결을 위한 투쟁과 대한민국의 복합위기를 극복하는 투쟁, 한국사회 미래를 만들어 가는 투쟁은 다르지 않다"며 "현장의 분노가 강력한 투쟁동력이 될것이니 11월 9일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단결된 한국노총의 힘을 보여주고 노동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 간담회 참석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재중 강원지역본부 의장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노동의 힘으로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11월 9일 강원본부가 앞장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성사시키자"고 다짐했다.
▲ 김재중 강원지역본부 의장
이날 간담회에서는 류제강 정책2본부장이 하반기 노동정세와 한국노총 운동방향, 투쟁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