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과 평화 실현을 위해 힘쓰다 지난 28일 영면한 여성인권운동가 故김복동님의 용기를 기억하고, 그 뜻을 이어 받고자 시민장에 함께 하기로 했다.
2월 1일 진행되는 영결식에 앞서, 한국노총은 1월 30일(수)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72차 정기수요시위에 참석해, 매주 수요일 거리에서 학생·시민들과 만나 “모두가 함께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호소해 온 故김복동님의 뜻을 기렸다.
△ 1월 30일 제137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 함께 한 한국노총
이날 수요집회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진상규명 및 배상을 촉구하고, 성명을 통해 “올해는 3.1 운동이 100주년을 맞이한 해로 많은 민중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조국해방을 외친 결과 해방의 기쁨을 맞이 했지만,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들은 아직까지도 진정한 해방을 맞이하지 못했다”고 일본정부를 규탄했다.
이어 “일본 정부로부터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이 위법행위이자 명백한 인권침해였다는 것을 인정받고 공식적인 사죄와 그에 따른 배상을 받는 것이 할머니들의 진정한 해방”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싸워야 한다’고 말한 故김복동 할머니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故김복동님 영결식은 2월 1일(금) 서울광장에서 구 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 후 진행되며, 장지는 천안시 망향의동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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