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이 여성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실태조사중이다. 실태조사 결과는 11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10월 5일(화) 오후 2시 한국노총회관 12층 교사노조연맹 회의실에서 여성담당자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노총은 2021년 하반기 사업을 보고하고, ▲코로나19와 노동환경 및 돌봄 실태조사 ▲2021년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총회 등을 논의했다.
한국노총은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이 노동시장 내 차별과 불평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한국노총 여성본부와 중앙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여성의 돌봄노동과 노동환경의 관계를 규명하는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고, 후속 연구를 위한 조합원 인터뷰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인터뷰 대상은 유연근무제나 돌봄제도로 인해 직장 내 차별을 경험했거나,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조합원이다. 접수기간은 10월 14일까지이다.
이 밖에도 한국노총은 ‘권역별 찾아가는 성평등 노동교실’을 11월 5일 울산지역본부를 시작으로, 18일 강원 춘천·영서지역지부, 25일 서울지역본부, 12월 9일 전남 광양지역지부, 16일 충북지역본부에서 개최한다.
회의에 앞서 최미영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어렵게 회의가 열린 만큼 유용한 회의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코로나가 주는 교훈을 잘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사말 중인 최미영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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