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8일,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위원장 진병준) 건설기계분과 춘천지회는 춘천시 삼천동 중도선착장 인근에서 레미콘 운송단가의 인상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였다.
본 결의대회에서는 ▲춘천·홍천 등 영서지역내 레미콘 운송단가 인상 ▲일일 운행시간 8시간 준수 ▲탕바리 등의 불법 관행 근절 등을 주장하며 지역내 레미콘 운송기사들의 생존권 및 노동인권의 보장을 촉구하였다.
이홍기 건설기계분과 춘천지회장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춘천·홍천 등 영서지역내 레미콘 운송단가는 1회당 41,400원으로, 이는 수도권에 비해 약 30% 가량 낮은 액수"라고 설명하는 한편, "지난 27년간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운송단가는 단 5,400원밖에 오르지 않았으며, 이에 사측에 단체교섭을 요구하였으나 사측에서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사측이 교섭에 응하여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보장할 때까지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조 측은 2021년 1월 중으로 영서지역내 6개 회사를 대상으로 임금단체협상을 재추진할 계획이며, 사측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