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위원장이 제16차 ITUC-AP(국제노총 아시아태평양) 일반이사회에 참석하기위해 11일 출국한다. 김주영 위원장은 2018년 8월부터 제4차 ITUC-AP총회가 열리는 내년 10월까지 약 14개월간 정이사로 활동한다. 이번 ITUC-AP 일반이사회는 12일부터 13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며, 13일 오후에는 대만노총 창립 70주년 행사가 이어진다.
이번 ITUC-AP 일반이사회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각국 노총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 및 오는 12월에 열리는 ITUC 세계총회 준비 안건 등이 논의된다.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한국의 사회적대화와 노동기본권, 조직화, 노동의 미래 등과 관련해 지난 1년간의 한국노총 활동을 보고한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작년 9월 사회적대화를 제안하여 오는 11월 22일 새로운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출범한다”며 “한국노총은 노동현안과 주거, 조세, 사회안전망 등 노동자와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 문제를 사회적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조직화와 관련해 무노조경영으로 비난받던 삼성에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노조를 설립하고, 특수고용직으로분류되어 노동권 사각지대에 있던 보험설계사를 중심으로 전국생활금융산업노조를 설립한 사례 등을 소개하며, “이러한 조직화 성과를 공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ITUC-AP가 각국의 조직화 노력에 지원을 배가할 것을 당부한다.
노동의미래 의제와 관련해서 김주영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새로운 기술혁신에 대한 논의와 대응이 정부중심, 자본주도, 노동배제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일자리 파괴와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해 ITUC-AP가 디지털화가 노동에 미치는 영향, 각국의 구체적 현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아태지역의 많은 국가가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내년 지역총회에서 효과적 대응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한다.
한편, ITUC-AP는 34개국 59개 회원조직에서 2천 3백여만명이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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