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7월 24일(화) 오전 9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국제노동고용학회 2018 서울 세계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최저임금 인상정책 자체가 모든 경제적 위기의 원인인 양 매도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재벌대기업이 사회적 부를 독차지하는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경제구조가 근본 원인”이라고 밝혔다.
△ 축사 중인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올해로 18회를 맞은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는 3년마다 한 번씩 개최되며, 금번 대회는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고용,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중이다.
이날 김주영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한국사회에 최저임금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과 갈등이 뜨겁다”면서 “보수야당들은 최저임금 인상을 사회적 갈등의 주범으로 취급하고, 소득주도성장 전략의 폐기마저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경제구조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소득주도성장을 위한 정책수단들을 더욱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양극화와 부의 독점이 야기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한국에서 모범적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한국노총은 노동자의 권익증진과 경제사회개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축사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최우선 정책으로 두고 추진 중”이라며 “ILO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ILO 핵심협약이 비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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