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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과 함께 5.1.플.랜 선언

한국노총, 전태일 50주기 릴레이 캠페인 참여

등록일 2020년09월23일 16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은 9월 23일(수) 오후 12시 서울시 종로구 전태일 다리에서 열리고 있는 ‘코로나19 사회연대 확산!, 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제18회차 전태일 50주기 릴레인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날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5.1.플.랜 선언실현이 곧 전태일 정신 계승”이라며 “코로나 위기 앞에 고용위기에 처한 노동자와 코로나 실직이 된 비정규직,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5.1플.랜은 ▲5 : 5인미만 사업장 노동자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1:1년 미만 근속 노동자 퇴직급여 보장 확대 ▲플 : 플랫폼 노동자 노조 할 권리 보장 ▲랜 : 프리랜서 노동자 사회보험 적용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허 부위원장은 “코로나 위기가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는 지금, 연대와 평등의 정신을 산화한 전태일은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면서 전태일 평전의 ‘시위’ 중 일부분을 낭독했다.

 

<..... 특히 10월 7일 이후에는 많은 노동자들이 삼동회 주변에 몰려들었으므로 이것은 그다지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다. 데모할 때 외칠 구호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일요일은 쉬게 하라!”, “16시간 작업에 일당 백원이 웬 말이냐!” 등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허권 부위원장은 전태일 열사가 가신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사회의 과제인,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캠페인을 마쳤다.

 


△ 전태일 평전을 낭독 중인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전태일 50주기 캠페인은 앞으로도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전태일다리에서 개최된다. 이후 진행되는 캠페인에는 KT노동조합, OB맥주직매장분회와 서진캠협력사평택지부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전태일 50주기 릴레이 캠페인을 주최하는 아름다운청년 전태일 50주기 범국민 행사위원회는 올해 11월 13일 전태일 50주기를 앞두고 전태일 정신과 확산, 실천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출범했다. 한국노총, 민주노총,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태일재단 등 170여개의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전태일 #50주기 #한국노총

윤지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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