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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50주기 캠페인] 한국노총 kt노동조합, OB맥주직매장분회 참여

등록일 2020년10월07일 16시31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kt노동조합, 나눔·연대·실천 전태일 정신 계승

OB맥주직매장분회, OB맥주 파견법 위반 노동조합 탄압 규탄

 

매주 수요일 전태일 다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태일 50주기 캠페인’에 한국노총 kt노조와 OB맥주직매장분회가 참여했다.

 

10월 7일 열린 제19차 캠페인에 참석한 kt노동조합은 전태일 50주기 캠페인을 통해 “전태일 정신, 함께 만드는 노동노중세상이라는 주제로, 전태일의 나눔, 연대, 실천 정신을 계승하여 노동존중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김인관 kt노조 조직기획국장은 “불평등, 사회양극화, 청년실업, 취약계층의 어려움 등을 사회연대로 극복하자”고 말했다. 최장복 kt노조 조직처장은 전태일 평전의 일부를 낭독하였다.

 


△ kt노조

 

이어 열린 20차 캠페인에는 OB맥주직매장분회가 참석했다. OB맥주 경인직매장은 2010년 OB맥주와와 통합물류대행 계약을 한 CJ대한통운으로부터 재위탁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사업장이다. 위탁과 재위탁을 거치다 보니 OB경인직매장 물류노동자들은 1년 단위 쪼개기 계약을 통해 장기간 근속하고도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급과 수당을 받는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다.

 

권오철 부천지역노조 오비맥주직매장분회 사무장은 “수년간 도급업체 변경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승계되어 왔는데 노동조합을 결성하자 이 관행을 무시하고, CJ와 도급계약한 태성로지텍 측이 관행을 무시하고 노동조합 분회 간부에 대한 선별채용 의사를 보이며 해고 협박을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또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에 OB맥주의 파견법 위반에 대한 근로감독을 청원하고 전원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차 캠페인에는 김덕근 부천지역노조 위원장과 강경석 부천지역노조 OB맥주직매장분회 위원장 및 조합원 10여명이 참석하여 OB맥주의 파견법 위반과 노동조합 탄압을 규탄하고, 전향적 자세 전환을 촉구했다.

 


△ OB맥주직매장분회

 

전태일 50주기 캠페인은 앞으로도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전태일다리에서 개최되며, 10월 14일(수)에는 서진캠협력사평택지부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전태일 50주기 릴레이 캠페인을 주최하는 아름다운청년 전태일 50주기 범국민 행사위원회는 10월 14일(수) 오전 11시, 전태일 다리에서 <전태일 추모의 달> 개막 선포를 통해 한달간 추진할 전태일 50주기 추모를 위한 각종 행사, 다양한 실천을 알릴 계획이다.

 

#전태일 #50주기 #한국노총

윤지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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