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공무원 ‘근로시간 면제제도(time-off)’ 도입에 “여야가 함께 나서라”고 촉구했다. 현재 공무원 타임오프제 도입을 위한 공무원노조법 개정안은 지난 1월 여야 합의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한 후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환노위 전체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28일 성명에서 “공무원 타임오프제 도입은 공무원 노동조합의 오래된 요구사항”이라며 “이는 공직사회 민주성과 공공성 향상 및 공직사회 개혁에 매우 중요한 토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도 모두 찬성 입장을 밝혔으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공무원 타임오프제 도입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면서 “대통령직 인수위 활동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더 이상 공무원 타임오프제 도입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노총을 방문해 약속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공무원 타임오프제 도입을 위한 공무원노조법 개정안 통과에 여야 모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공무원노조법 헌법소원심판 청구 및 전면 개정 촉구 한국노총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