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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노동존중을 다시 세우자!

한국노총 위원장 전국지역순회 간담회, 충남·세종, 천안, 논산지역 동시 개최

등록일 2021년06월29일 16시46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현장이 만드는 1노조 1요구 대선정책과 200만 조직화를 독려하기 위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의 전국지역순회 간담회가 29일 오후 충남·세종지역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천안지역지부와 논산지역지부 간담회도 동시에 진행됐다.

 


 

충남지역본부 간담회에서는 △최저임금 산입범위와 통상임금 동일화 △투쟁사업장 지원 문제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공무직 처우개선 등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우선 김동명 위원장은 최저임금에 대해 “최저임금의 산입범위가 확대된 후 실질적인 인상효과는 반감되고 연공에 대한 격차가 거의 없는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서 “공익위원 뒤에 있는 정부의 입맛대로 결정되는 최저임금 제도를 바꾸고, 최저임금 산입범위와 통상임금을 동일화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이어 투쟁사업장 지원과 활동가 파견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의무금 인상과 조합원 수 확대 및 타임오프 상급단체 파견 면제 추진 등을 바탕으로 광역별이라도 활동가를 파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법적, 정치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투쟁사업장 문제는 한국노총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대화 채널을 통해 해결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년연장은 현재 경사노위에서 의제화해 논의 중으로 인구절벽 문제 등으로 이견이 크지 않는 상황”이라며 “국민연금 수급연령에 맞춰 단계적으로 정년을 연장하는 방안 등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년연장하면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데, 각 사업장에서 단협으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시행시기나 삭감폭에 대해서 일정정도의 가이드라인이나 최저기준 설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무직 처우 개선 관련해서는 “노동부 산하 공무직발전협의회 만들어졌으나 기재부 등 정부 부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안해 논의가 공전되고 진척이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공무직 법제화 등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대선정책에 반영해 차기 정권에서 해결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앞서 김동명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역순회를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현장의 요구를 한국노총의 대선정책으로 만들어, 차기 정권의 노동정책을 한국노총이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취약계층 조직화와 함께 플랫폼노동공제회 설립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열악한 노동자들을 위해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지원하겠다”면서 “열악한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것은 한국노총의 사회적 책무”라며, 플랫폼노동공제회 설립에 대한 흔들림 없는 추진을 재차 강조했다.

 

고석희 충남·세종지역본부 의장은 “오는 7월 6일 8년만에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가 재개되고, 같은 날 소방공무원이 노조에 가입 할 수 있게 된다”며 조직화 사업을 당부하고, “오늘 간담회가 200만 조직화 사업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로 노총의 운동방향을 설정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조기두 조직처장, 이관우 교육연맹 위원장, 고석희 충남·세종지역본부 의장, 임관빈 천안지역지부 의장, 최용웅 논산지역지부 의장 등이 참석했다.

 

△ 한국노총 캐릭터 ‘뚜기’ 인형 전달식(고석희 충남·세종지역본부 의장)


△ 한국노총 캐릭터 ‘뚜기’ 인형 전달식(임관빈 천안지역지부 의장)


△ 한국노총 캐릭터 ‘뚜기’ 인형 전달식(최용웅 논산지역지부 의장)


△ 인사말 중인 고석희 충남·세종지역본부 의장

 

#충남세종 #천안 #논산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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