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모든 노동자들의 차별 없는 백신휴가 및 공휴일 적용을 강력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정년연장에 대해서도 현장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공식적인 의제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6월 22일(화) 전북지역본부·전주지역지부, 익산지역지부에서 현장순회를 개최하고, 200만 한국노총 건설과 1노조 1요구 대선정책 캠페인을 독려했다.
이날 한국노총은 ▲140만 조직화 ▲플랫폼·특고·비정규직 조직화 ▲복수노조 대비 조직경쟁력 강화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한도) ▲현장이 만드는 대선정책(1노조 1요구) ▲플랫폼노동공제회 설립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다.
△ 전북지역본부, 전주지역지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차별 없는 백신휴가 및 공휴일 적용 △타임오프 △정년연장 △지방 소도시의 택시 전액관리제 시행 문제 △한국노총의 강점 △회사 분할시 제재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동명 위원장은 백신휴가와 공휴일 관련해선 “간담회마다 차별 없는 백신휴가와 공휴일 적용에 대해 많은 요구가 나오고 있다”며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적용뿐만 아니라 노동시간, 백신휴가 등 소규모사업장은 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중소기업이나 영세사업장의 어려움을 종사하고 있는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여러 당·정 교섭통로를 통해 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오프에 대해서는 “7월 6일 경사노위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가 열리는데 힘든 협상이 되겠지만, 최선을 다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년연장 관련해서는 “정년연장은 한국노총이 오랫동안 추진해 왔던 주요 정책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한 일자리 문제로 수면아래 가라앉았으나, 최근 경사노위에서 의제화하기 시작했다”면서, “국민연금 수급연령에 맞게 점차적으로 정년연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지역지부
김동명 위원장은 택시 전액관리제 관련 “지방소도시에는 맞지 않다는 현장의 의견이 많다”면서 “전택노련과 함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해결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한국노총의 강점에 대해서는 “한국노총은 사회적대화나 정치적 연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노정교섭 등 다양한 사회적 교섭채널을 갖고 있다”면서 “과거의 행위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지만, 한국노총의 강점을 홍보할 수 있는 책자 등을 만들어 현장에 배포하겠다”고 답변했다.
기업 분할시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기업 분할시 제재 방안에 대해서는 정책에 검토를 지시하겠다”며, “다만 현재 기업 분할이나 합병시 고용을 승계하는 법안은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앞서 권기봉 전북지역본부 의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산업변화로 플랫폼노동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안전망이 전무한 상황으로 노동시장 내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조직화해 보호하고 함께 연대하자”고 당부했다.
박덕규 전주지역지부 의장은 “이번에 새롭게 출발한 전주지역지부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며 “많은 연대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전세성 익산지역지부 의장은 “한국노총이 올해 상반기에 제1노총 지위를 확고히 하고, 지금은 200만 조직화 사업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면서 “오늘 간담회를 통해 조직의 연대와 화합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 인사말 중인 권기봉 전북지역본부 의장
△ 인사말 중인 박덕규 전주지역지부 의장
△ 인사말 중인 전세성 익산지역지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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