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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일동포 지원에 나선다

모금활동과 마스크 보내기 운동 전개

등록일 2020년05월13일 12시46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일동포 지원사업에 나선다. 긴급 모금활동과 함께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일본 사이타마시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조선학교 유치부만 제외하는 하는 등 재일동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움이 겹치면서 간사이 지역 내 재일동포 커뮤니티에서 긴급 지원을 한국노총에 공식적으로 요청해 왔다.

 


 

한국노총은 5월 13일(수) 오전 11시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제1차 통일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일동포 지원 사업 등을 논의했다.

 

재일동포 지원사업은 오사카 KOREA NGO센터를 통해 간사이 지역 내 재일동포를 대상으로 우토로 마을 및 마이즈루 고령자, 민족학교 학생 및 가정, 센터 등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방식은 마스크, 손소독제, 재정 등 기관 현황 및 필요에 따라 지원한다. KOREA NGO센터에서 분배한 지원품은 추후 증빙자료로 확인 가능하다.

 

회의에 앞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교류가 꽉 막혀 있는 상황에서도 통일사업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며 “한국노총은 남북교류 활성화와 통일사업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상임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한해로 통일사업을 힘있게 추진하자”면서 “남북 공동선언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재일동포 지원 사업 이외에도 ▲싱가폴 합의, 남북선언 이행 촉구 ▲평화통일 법‧제도 정비 실천 활동 ▲제9회 한국노총 평화학교 ▲제13기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등 한국노총 통일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 인사말 중인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

 

#한국노총 #통일 #코로나19 #재일동포

최정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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