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코로나19 및 일본정부의 탄압과 차별로 어려움에 처한 재일동포사회 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한국노총은 10월 6일(수) 오후 1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 제4차 통일위원회를 열고, 재일동포 지원사업 등을 보고했다. 또한 조선직총 창립일 기념 축하서신 보내기 운동 등도 논의했다.
3차 통일위원회에서 논의된 ‘재일동포지원사업’은 한국노총 산하 공공노련, 금융노조, 화학노련, 금속노련, 자동차노련, 관광·서비스노련, 공공연맹 등에서 참여해 5일 현재 21,300,000원이 모금되었다. 향후 민주노총 및 재일동포사회와의 협의를 통해 조선인학교, 단바망간기념관, 시사노보효 전시관(강제징용노동자 전시관) 등 지원대상을 확정키로 했다.
특히 한국노총은 통일사업계획으로 ‘조선직총 창립 축하서신 보내기 운동’도 전개하기로 논의했다. 이는 매해 조선직총 창립일(11월 30일)을 계기로 보낸 양대노총 공동명의의 축하서신을 확대하자는 것이다. 남북관계 개선의 바람과 남북노동자의 연대정신을 확산하고자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조직(연맹, 지역본부, 지역지부, 단위조합)이 축하서신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 13년간 추진되어온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참석자를 대상으로 ‘(가칭) 한국노총 통선대 모임’을 구성하기로 했다. 통일정세 및 각종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연계와 실천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개성공단지원재단노동조합 이지훈 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해 개성공단 재개에 대한 한국노총 통일위원회 차원의 관심과 실천을 요청했다.
박기영 한국노총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대선국면에서 노동문제와 통일문제 관련 정책이슈가 실종된 상태”라고 지적하고, “개성공단 재개도 민족의 문제이자 노동자 생존의 문제이기에 한국노총이 최대한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말 중인 박기영 한국노총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