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재일동포를 지원하기 위해 2천여만원 상당의 금액을 모금해 전달한다. 한국노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일본 정부의 차별과 소외로 어려움이 가중된 간사이지역 재일동포를 지원하기 위해 모금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지난 5월에 열린 제1차 통일위원회에서 의결된 사항이다.
한국노총은 7월 6일(월) 오후 4시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제2차 한국노총 통일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일동포 지원사업 및 제13기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운영 등을 보고했다.
재일동포 지원 방식은 현지 방문 어려움으로 인해 모금액을 한국노총의 재일동포 관련 사업 연대 주체인 코리아NGO센터로 7월 중 전달한다. 지원 대상은 우토로마을(재일동포 1세, 2세 집단 거주지역), 단바망간기념관(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 장소), 우키시마마루 추도 모임(강제징용 조선인 희생 장소), 재일동포 교육시설 등이다.
또한 한국노총은 8.15 민족자주대회를 앞두고, ‘제13기 한국노총 통일선봉대’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통일선봉대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운영된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지침이 격상될 경우 한국노총 통일위원장이 위임 받아 운영에 대해 최종 판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6.15공동선언과 4.27판문점선언에서 천명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 자주의 원칙 아래 한국노총이 남북 화해의 견인차 역할을 하자”고 당부했다.
△ 인사말 중인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통일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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