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안전교육에 가상현실(VR)을 도입했다. 한국노총은 예비 취업자들에게 실제 작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VR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해 보게 함으로써 노동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교육에 가상현실(VR)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21일(화) 충주에 있는 한국교통대학교에서 오전10시부터 예비취업자인 대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오늘 28일 청주에 있는 충북대학교에서도 진행된다.
안전보건 체험 활동 참가자들은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로 이어지는 4가지 콘텐츠를 체험하게 된다.
건축공사 때에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가설물인 비계와 건물외벽이나 유리 청소작업에 사용하는 달비계에서 작업중 추락하는 체험, 용접이나 용단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밀폐 공간 작업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질식 사고 등을 가상현실로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체험활동은 10시부터 17시까지이며, 행사장 에서는 가상현실(VR)체험 외에도 심폐소생술 체험과 무료 노동 법률상담도 진행됐다.
한국노총 안전보건연구소 김광일 소장은 “사진이나 텍스트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 산업안전보건 교육에서 벗어나 가상현실(VR)을 통해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교육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노총은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보건 체험활동을 마련하여 예비취업자 및 노동자 모두의 안전보건 예방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