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가상현실(VR)을 통한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국노총은 9월 17일(화)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예비취업자인 대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안전보건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한국노총 가상현실 안전보건 활동은 5월에 진행된 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에 이어 세 번째이다.
최근 가상현실 기술은 게임, 방송,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현실에서 불가능하거나 위험한 활동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활용하여 산업안전보건교육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한국노총은 캠페인에서 “가상현실 안전보건 체험활동은 안전공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대학교를 방문하여 미래의 안전관리자들에게 산재예방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상현실 안전보건체험은 참여 학생들의 높은 열의와 호응 속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며 “실제 작업현장과 같은 가상공간에서 산업재해를 간접적으로 체험시켜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보건활동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대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추락, 화재, 질식 등의 사고를 가상현실을 통해서 체험케 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산재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자연스럽게 안전보건예방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강조했다.
이번 안전보건체험 활동 VR 콘텐츠의 주요 내용은 ▲비계 위 작업(추락) ▲용단 작업(화재) ▲밀폐공간 작업(질식) ▲달비계 작업(화재) 등이다. 또한 가상현실(VR)체험 뿐 아니라 증강현실(AR)체험, 심폐소생술과 같은 안전보건교육 등이 함께 진행되었다.
이날 최미영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상현실을 이용한 안전보건교육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과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접근성이 높은 체험활동으로 예비취업자와 노동자 모두의 안전보건예방의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이번 캠페인에서 ‘노동은 존중, 안전은 권리’라는 문구를 새긴 자전거 6대를 호서대학교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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