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22일부터 23일까지 순천제일대학교에서 열리는 2019 산학협력학술엑스포에서 '가상현실(VR) 안전보건체험활동'을 진행한다.
가상현실 산업안전교육은 산업현장의 각종 안전사고를 가상현실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체험형 교육이다. 참가자들은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와 모션컨트롤러를 착용해 추락, 질식, 화재 등의 사고를 직접 겪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사고상황을 시각과 진동 등으로 체감할 수 있어 기존 시청각 교육에 비해 교육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안전보건 체험활동에서는 가상현실(VR)체험 뿐 아니라 증강현실(AR)체험, 심폐소생술과 같은 안전보건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최미영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한국노총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하는 일터에서 노동자 안전과 건강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가상현실로 실제 사업장에서 일어나는 산재를 겪어 보는 체험활동은 예비취업자와 노동자의 산재 경각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올해 5월부터 한국교통대와 충북대·호서대 등 안전공학과가 개설된 대학을 찾아가 가상현실을 통한 안전보건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30일에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같은 행사를 연다. 내년에는 특성화고까지 가상현실 안전보건 체험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