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기지 이전으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외기노련 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은 5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6일에는 광화문 외교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용안정 보장’을 촉구했다.
최응식 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미군기지 내 한국인 노동자의 인건비를 한국정부가 75% 부담하고 있지만 인사권이 미군에 있어 인력감축에도 노동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까지 진행된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인건비 개선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고용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한미군한국인노조는 한국정부가 한국인 노동자의 인건비를 100% 부담하고 직접고용해줄 것을 요구한다”며 “정부는 한국인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호 한국노총 사무처장은 연대사를 통해 “한국노총은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인건비 최우선 확보와 소요충족형 협상 실현, 인건비 지원 최저한도 설정, 한국정부의 인건비 100% 부담 및 직접 고용을 수차례 제기한 바 있다”면서 “정부는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 주한미군한국인노조는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협상 TF 이재웅 부대표를 만나 요구안을 전달하고, 책임 있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주문했다.
△ 외교부에 요구안을 전달하고 있는 최응식 주한미군한국인노조 위원장
△ 이경호 한국노총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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