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카드지부(위원장 장문열)는 세계노동절을 맞아 사각지대 노동자 복지 증진을 위한 기금을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에 전달했다.
△ (왼쪽부터)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 장문열 금융노조 우리카드지부 위원장
17일 오전 한국노동공제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장문열 위원장은 134번째 세계노동절을 맞아 노동자연대를 이어가기 위해 한국노동공제회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100년이 지났지만 수많은 노동자는 여전히 법의 보호 바깥에 있다”라고 언급하며 “공정하고 안전한 노동환경을 위해 일상적인 노동자연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은 최근 800명 업무 공백 우려가 제기됐던 우리카드 임단협이 극적타결을 이룬 것을 축하했다. 전년 대비 1천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리기 위해 헌신한 우리카드 조합원 동지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지 않아 타협점을 찾지 못했지만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카드업계 초유의 업무 공백을 해소할 수 있었다. 김동만 이사장은 “임단협에 집중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을 텐데 잊지 않고 사각지대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연대해 준 우리카드 조합원 동지들에게 경의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기치 아래 세계 노동자가 민족과 국경을 넘어 연대투쟁하는 세계노동절은 매년 5월 1일 개최된다. 한국노동공제회는 세계노동절을 맞아 연대기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