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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린 내일, 우리가 꿈꿀 세상

'노동'으로 하나 되는 제5회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시상식

등록일 2023년12월18일 09시24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황희경 한국노총 교육홍보본부 부장

 

다소 쌀쌀한 날씨지만 맑고 파란 하늘이 펼쳐졌던 요즘이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 갑자기 흐려진 하늘...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투명지붕으로 빗방울이 툭툭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이럼 안되는데. 여의도로 오는 이들이 조금 더 편해야 하는데...’ 걱정이 앞섰다. 오늘은 ‘물음표’로 시작했던 3개월 대장정이 ‘느낌표’로 마무리가 되는 날이다. 다섯 번째 맞이하는 ‘난생처음노동문화제’의 시상식이 있는 날. 2023년 11월 27일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난생처음노동문화제’ 시상식. 2019년 영상제라는 단일부문으로 시작해 다섯 해를 거치며 웹툰, 사진, 노동수기, 독후감까지 확대하며 많은 이들을 만나왔다.충분히 익숙해졌을 것도 같은데 항상 낯설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그들의 이야기에 항상 감동한다. 깜짝 놀란다. 그리고 시상식에서 만날 한명 한명이 궁금하고 설렌다. 마치 과거 펜팔의 상대를 기다리는 느낌일까? 아니면 반 배치를 받고 처음 친구를 만날 때의 그런 느낌일까.

 

올해의 시상식은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5층 여율리에서 진행되었다. 시상식 순서와 수상작을 정리한 리플렛을 테이블에 놓으며 주변을 보니, 은은한 노란 조명에 꽃향기가 더해져 시상식 분위기가 난다. 사회를 맡은 신흥재(SBS 개그맨)씨와 한층 차려입은 박주현(한국노총 조직본부)선임차장도 근사했다.

 

▲ 시상식 사회를 맡은 박주현 선임차장(좌)과 개그맨 신흥재(우)
 

‘내가 그린 내일, 우리가 꿈꿀 세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은 동영상, 노동수기, 특별 아이디어 세 부분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80일 기간 동안 2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4일간의 전문가 및 대중(일반인) 심사를 거쳐 동영상 5명(팀), 노동수기 8명, 특별 아이디어 부문 2명(팀)으로 총 15명(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시상식에는 총 9팀의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자리하였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난생처음 노동문화제’는 일상 속에서 보람을 찾고 지금 자신이 살아가는 삶 속에서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평범하지만 비범한 이 땅의 모든 노동자가 함께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난생처음 노동문화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제5회 ‘난생처음노동문화제’ 시상식은 이후 동영상 부문 > [특별] 아이디어 부문 > 노동수기의 시상 순서로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진행된 동영상 부문에서는 총 4팀(개인)이 수상했다, 모두 유쾌한 수상소감을 하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그중 이번 공모전 최연소 수상자인 정경섭 님은 “본인의 노동에 대한 고민이 노동자들의 대표조직인 한국노총의 노동문화제에서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미있는 작품을 만드는 제작자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영상 부문 수상작들은 한국노총 유튜브(https://www.youtube.com/inochong)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동영상 부문 1등 수상자인 정경섭 님(<반품> 연출)
 

이어진 [특별]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총 2팀(개인)이 수상하면서 각자 주변의 이웃과 동료를 통해 고민하였던 내용을 전하며 그들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한국노총을 통해 잘 실현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음으로 노동수기 부문에서는 총 3개 팀이 수상하였는데, 지난 3회에서 수상을 하지 못하고 다시 공모전에 도전한 재수생(?) 김민성 님은 “노동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가치를 알게 되었다”며 “다음에는 다른 부문에 접수하여 다시 한번 수상에 도전하겠다”라는 의욕을 전하기도 했다.

 

▲ 노동수기부문 1등 수상자 김민성님(어느 가구 배송기사의 하루)
 

처음 만나는 이들과 낯선 곳에서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단지 ‘노동’이라는 주제 하나로 공감하고 축하하고 감동하였던 제5회 ‘난생처음노동문화제’ 시상식은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시상식도 담당자의 마음속에서도 마무리가 되었다. 동시에 시상식이 모두 끝나고 행사장을 정리하며 ‘과연 내년에는 어떤 이야기와 시선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살짝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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