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재)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이사장 김동명, 이하 재단)은 19일(월) 오후 1시부터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가사‧돌봄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사진(영정사진, 가족사진) 꾸미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재단과 가사‧돌봄유니온(위원장 최영미)에서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준비했다. 가사‧돌봄유니온 조합원들에 대한 복지 제공과 비조합원들에게 가사‧돌봄유니온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5월 주택관리공단노조와 함께 한 행복사진 꾸미기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 인사말 중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오른쪽), 최영미 가사·돌봄유니온 위원장(왼쪽)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재단 상임이사)은 가사노동자 법 시행 1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 가사노동자 법을 더욱더 널리 알리는데 한국노총이 함께 하겠다”며 “가사노동자들에 대한 국민적 시각을 개선해 나가는 사업들 또한 전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늘 행사처럼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하겠다”면서 “많은 관심과 동참 바란다”고 밝혔다.
최영미 가사·돌봄유니온 위원장은 “오늘 참 좋은 선물을 받았다”며 이어 “앞으로 서로 힘을 합쳐 일하는 사람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많이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미연 한국가사노동자협회 이사장은 "가사노동자들에게 행복사진을 드릴 수 있어 한국노총과 마필관리사노동조합에 감사하다"며 "가사서비스 노동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법적, 사회적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찾아가는 행복사진 꾸미기는 2012년부터 한센병 환자, 원진레이온 직업병 피해자, 진폐환자 등을 대상으로 시작한 사업”이라며 “이번 가사돌봄유니온 조합원 및 가사노동자 대상 찾아가는 행복사진 꾸미기 행사를 통해 재단이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더욱더 활발히 활동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공연맹 산하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에서 재능기부로 약 50명에게 무료로 사진을 촬영했다. 재단은 추후 사진 보정 작업을 거쳐 액자로 제작해 가사‧돌봄유니온을 통해 행사 참석자들에게 소중한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