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여성위원회가 여성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과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한국노총 산하조직 여성위원회 확대 및 강화에 매진할 것을 선언했다.
한국노총 여성위원회는 올해 서른한 살을 맞이하여 28일 오후 2시,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5층에서 ‘2022년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총회’를 열었다.
최미영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위원장(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여성과 노동을 둘러싼 정세가 녹록지 않았던 2022년에도 한국노총 여성위원회는 여성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과 성차별적 사회 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노총 여성위원회는 새롭게 출범한 정부에 실질적 성 평등정책 추진을 촉구했다”며 “여성 노동자의 요구를 전달하는 기자회견 개최를 시작으로 전쟁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모금 운동을 전 조직적으로 전개했으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막기 위해 길거리로 나가 여성 노동자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 개회사 중인 최미영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위원장(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이어 “여성 대표성을 강화해 조직 내 젠더이슈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하고, 성인지적 관점을 가진 여성 대표들을 통해 여성 노동자의 이해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한국노총 전체 회원조합과 시도지역본부에 여성위원회가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격려사에서 “한국노총은 혹독한 노동탄압에 굴하지 않고, 150만 조합원의 힘으로 노동이 존중받는 일터, 특히 여성이 안전하고, 일·생활 균형이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격려사 중인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개회식 이후 본회의는 ▲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구성 ▲ 2022년 활동 보고 ▲ 2023년 활동 방향 ▲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