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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라! 여성노동자의 이름으로!

2023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총회 개최

등록일 2023년11월29일 15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 여성위원회가 여성노동권 강화를 위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법·제도 개선 활동을 위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한국노총 여성위원회는 29일 오후 한국노총회관 5층에서 ‘2023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총회’를 열었다.

 


 

최미영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위원장(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여성이자 노동자로서 우리의 삶을 나아갈 수 있게 한 힘은 단결과 연대였다”면서 “여성노동자의 단결된 힘과 연대의 정신은 갈 길이 먼 ‘성평등 사회’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하는 자양분으로서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체 조합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며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그런 역할을 이행할 수 있는 창구가 있는가 없는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여성위원회가 바로 그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개회사 중인 최미영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위원장(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이어 “올해 식품산업노련과 교사노조연맹에 여성위원회가 꾸려졌으며, 휴면상태에 있는 여성위원회의 재건을 모색하거나 설립을 추진 중인 조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조직에서 여성위원회가 만들어져 더욱 강한 한국노총 여성위원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모든 산별과 지역본부에 여성위원회가 설립되는 그날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총회에 참석하신 여러분은 일터뿐만 아니라 노동조합 내에서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성평등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성노동자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주력하는 여러분의 열정과 희생 덕분에 우리가 함께 꿈꾸는 성평등한 사회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격려사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그러면서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성 노동자 간의 긴밀한 연대가 중요하며, 지금보다 더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여성의 힘과 가치를 인정하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더 많은 영향력을 확보하고, 여성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며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회식 이후 본회의에서는 △양질의 여성일자리 확대 및 성별임금 격차 해소 △일·가정 양립 △5인 미만 사업장 여성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폭력과 괴롭힘 근절 등을 2024년 중점활동 방향으로 발표했다.

 

▲ 공로패를 수상한 김은임 삼성제약노조 위원장

 

▲ 감사패를 수상한 전국우정노동조합연맹

 

▲ 감사패를 수상한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정예솔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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