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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2022년 여성위원회 운영위원회 개최

등록일 2022년11월16일 14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운영위원회가 16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노총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열고, 한국노총 여성간부 현황 및 성평등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여성위원회 안건(▲여성위원회 총회 일정 ▲여성위원회 확대 및 강화 방안 ▲공로패 수여)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최미영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위원장(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여성위원회를 모범적으로 잘하고 있는 산별이나 지역본부가 있음에도 아직 위원회가 없거나, 혹은 태동했음에도 활동이 저조한 곳이 있다”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우리 함께 연대하여 더욱 활성화되는 위원회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한국노총 여성 간부 현황 및 성평등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허윤정 여성본부 실장은 “전체 조합원 대비 여성의 비율을 고려할 때, 여성의 노조 참여 및 대표성 수준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이는 여성의 노조 참여가 약화되고 여성의 이해가 노조 내에서 반영되지 않는 악순환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 인사말 중인 최미영 여성위원회 위원장(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이어 “각 조직의 여성 노동권 확보와 권익 신장을 논의할 수 있는 효과적 기구인 여성위원회가 많은 조직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하며, 설치 돼있는 조직의 경우 다양한 사업 이행을 통한 활성화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여성 사업 담당 부서 및 담당자 관련으로는 “여성 업무만을 전담하는 전담자를 두고 있는 연맹이 전체 1/4에 불과하며, 다른 업무를 겸임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며 “여성 사업이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성 사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여성 사업 담당자를 상근 배치의 형태로 근무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윤정 실장은 “현재 과소 대표된 노조 내 여성 간부의 숫자를 늘려야 여성 조합원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고 관철할 수 있다”며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서는 관련 통계 구축을 위한 실태조사와 더불어 여성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실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예솔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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