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주년을 앞둔 한국노동공제회에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공공노련에 이어 7일 한국노총 전국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석윤)이 비정형, 불안정노동자를 위해 기부를 이어갔다.
△ (왼쪽부터) 노종복 관광·서비스노련 부위원장,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 전주환 관광·서비스노련 사무처장
기부금 전달식에서 노종복 관광·서비스노련 부위원장은 “강석윤 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 동지들은 비정형 사각지대 노동자와 동행하기 위해 한국노동공제회에 기부하겠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으나, 더케이호텔 고용보장 문제와 관광서비스업종이 코로나19의 길고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는 중이라 이제서야 함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주환 관광·서비스노련 사무처장은 “파편화되고 불안정한 플랫폼노동자 조직화는 매우 어렵지만, 눈앞에 놓인 구조적 불평등에 맞선 연대는 이제 선택이 아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는 게 분명해졌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국노동공제회를 응원하며, 공정한 플랫폼 경제를 향한 여정에 관광·서비스노련이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은 “한국경제가 물가폭등, 고금리, 고환율 등 전방위적 경기침체라는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렇게 힘을 모아준 관광·서비스노련 동지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며, 어려운 시기 한국노동공제회가 동지들의 뜻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하며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 후 불황기 구조조정을 방지할 보호법과 관광산업 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