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위원장 최장복, IT연맹 위원장)가 출범 1주년을 앞둔 한국노동공제회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와 KT노조(위원장 최장복)는 18일 오후, 한국노동공제회 사무국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노동자에 범주에서 벗어난 플랫폼 노동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불안정 노동자들을 위한 노사관계의 제도적 보완 필요성에 대해 인지했다.
△ (왼쪽부터) 조삼현 IT연맹 사무처장,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 최장복 KT노조 위원장, 김덕경 KT노조 부위원장, 임석하 한국노동공제회 대외협력단장
최장복 KT노조 위원장은 “돌봄, 배달, 택배 같은 플랫폼 노동은 우리 사회 필수 노동이 됐지만, 여전히 사회적 인식은 낮고 최소한의 제도적 보호도 미흡해 노동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차별받지 않을 권리, 안전과 건강에 대한 권리, 계약의 부당해지 제한 등 일하는 사람을 위한 기본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은 “미국 과학자인 존 캐스티는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11가지 사건 중 하나로 네트워크 오류로 인한 ‘디지털 암흑’을 꼽았는데, 이번 카카오 블랙아웃 사태로 ICT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국가 기간산업이며 사회유지 필수업무 노동자들로 조직된 KT노조 동지들에게 감사드리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한편, KT노조는 나눔연대와 미래동행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베트남 봉사활동, 소아환자 지원, 전쟁난민 지원, 산재병원에 의료용품 기부 등 다양한 사회연대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USR)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