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 이하 한국노동공제회)가 6월 30일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됐다. 한국노동공제회는 "지정기부금단체가 되면 후원금을 낸 개인이나 법인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기부금 모집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김동만 이사장(왼쪽)과 NH농협지부 송명규 수석부위원장
7월 초,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지부(위원장 김용택)가 공제회에 3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용택 위원장은 “현재 전 세계는 40년 전에 있었던 오일쇼크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 충격을 맞고 있는데, 이러한 경제위기는 사회의 약한 고리인 취약계층부터 공격한다”고 언급하며 “NH지부가 불평등양극화체제극복에 함께하고자 한국노동공제회에 연대하게 됐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의료노련 세브란스병원노조(위원장 권미경) 역시 13일, 62주년 창립기념식을 맞아 공제회에 후원했다. 권미경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로 건강과 생명권이 벼랑 끝에 내몰리는 취약계층 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복지 확대와 공공의료,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라고 말하며 “세브란스병원노조의 연대가 사각지대 노동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만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장은 "한국노동공제회는 물가폭등 시기 비정형노동의 확산에 따른 양극화 현상을 극복하고자 재형저축 형태의 자산형성 지원사업과 건강검진 및 치료 지원, 직업훈련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각지대 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동공제회는 최근 이동노동자 맞춤형 휴게시설 확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데 이어 사업 홍보와 연대의 폭을 넓히기 위한 집중 거리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7월 말 콘텐츠 및 창작 분야 프리랜서 간담회를 시작으로 프리랜서를 위한 교육(계약, 세무, 실무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