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중심적 노동조합 문화를 개선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 확대를 위한 '2021년 한국노총 제6기 성평등 노동교실' 이 5일 오전 10시부터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육에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간부 5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남성 간부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성평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 개회사 중인 최미영 한국노총 상임 부위원장
교육에 앞서 최미영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노동자의 삶이 나아지고 현장의 힘이 강해지려면 여성의 노동조합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내년부터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되는 만큼 여성 간부 역량 강화 및 여성위원회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니, 여성이 노조 활동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을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인사말 중인 이준희 울산지역본부 의장
이준희 울산지역본부 의장은 “성인지 감수성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며 “위원장이나 단조 대표에 여성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조에서부터 유리천장을 깨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울산본부가 앞장설 것”이라며 “노조 내 올바른 성평등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 간부들이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6기 성평등 노동 교실에서는 △ 성평등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노조 간부의 역할(여성신문사 신준철 본부장) △ 노조 간부가 알아야 할 개정노동법(한국노총 중앙법률원 김동준 노무사)의 강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