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성인지적 전문성을 높이고, 건강한 조직문화 정립을 위한 활동가 및 노조간부 교육에 나섰다.
한국노총은 8일 9시 30분부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제7기 성평등 노동교실을 개최했다.
한국노총 성평등 노동교실은 성평등한 노조를 만들고, 성인지적 관점을 가진 조직활동가를 양성할 목적으로 2019년 이후 매년 1~2차례 열리고 있다. 특히 교육에 참여하는 현장 간부 대부분이 비상근인 점과 전국에 분포된 지리적 여건 등을 고려해 중앙에서의 일괄 교육형식이 아닌 권역별 교육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7기 교육에는 한국노총 서울·경기·인천지역본부 간부 85명이 참석했다.
교육에 앞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유리천장, 심각한 남녀임금격차, 여성에게 집중된 돌봄과 가사부담 등 여전히 여성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고, 존중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라며 “오늘 교육을 통해 성평등한 노동환경을 위한 노조간부의 자세를 다시 한 번 세워, 현장의 조직 문화가 혁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인사말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김영국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의장,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도 “성평등 실현은 노조 간부의 중요한 사명”이라며 “한국노총 지역본부는 사업장 및 노동조합 조직내 성평등 인식이 확산할 수 있도록 여성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7기 성평등 노동 교실에서는 △성평등의 원리와 민주주의(김은경 세종리더십개발원 원장) △노조 간부가 알아야 할 필수노동법(이상혁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대표노무사) 강의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