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롭게도 그의 말처럼 우리는 노동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다양한 여가생활을 경험하고 있다. 최근 통계 지표로만 봐도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한 온라인 거래, 플랫폼 서비스, SNS, OTT3) 서비스 등이 각광 받고 있지 않은가.
케인스가 예언한 100년 뒤 미래에 대해 오늘날까지도 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과 자본의 축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노동환경에 대한 방향성은 어느 정도 일치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기술의 발달, 새로운 세대(MZ)의 성장, 그리고 기술 발전에 따른 빈부격차와 불평등이 더욱 확대될 우려가 있어 앞으로 노동환경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100년 전 케인스의 예언이 미래에 대한 정답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우리 노동조합이 가야 할 길에 대한 생각의 시간을 제공해 준다.
2) 1939~1945년 2차 세계대전(중대한 전쟁)으로 5년이 추가됨.
3) OTT(Over The Top) : 인터넷,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ex) 넷플릭스, 티빙, 왓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