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위원장, 부동산 투기와 LH노동자들의 생존권은 구분되어야 한다
LH 분할 개악안을 결사저지하기 위한 결의대회가 7월 8일 오후 진주시 LH본사 앞에서 열렸다. LH노조의 천막농성은 18일차에 접어들었다.
이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LH노조의 투쟁현장을 방문해 “현재 정부에서는 LH노동자들을 희생양 삼아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로 분노한 국민의 민심을 무마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격려사 중인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어 “LH 일부 구성원의 일탈과 위법행위는 단호하게 그 뿌리를 뽑아야 하지만, 일부 범죄행위에 대한 일벌백계와 LH노동자들의 생존권은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명감을 가지고 온몸을 바쳐서 정부정책을 수행한 대다수의 LH노동자들을 죄인 취급하면서 2천여명의 일자리를 빼앗는 정부의 혁신방안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그 누구도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박탈할 수는 없다”고 규탄했다.
특히 “한국노총은 정부가 강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LH쪼개기, 인력감축, 성과연봉제 강요 등에 대해 LH노조와 함께 연대해서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LH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정당한 노동자들의 권리를 침해한다면 끝까지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 류기섭 공공연맹 위원장, 정진용 경남지역본부 의장, 김인덕 서부지역지부 의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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