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동자들이 분류인력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택배물품 분류 현장의 인력 확대로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노총은 6월 2일 오전 강원도 동해시 서브터미널에서 택배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노총은 마스크와 함께 한국노총 캐릭터인 ‘뚜기’ 인형을 전달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현장활동과 조직확대를 위해 애쓰는 동지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한국노총도 동지들의 어려운 점 잘 알고 있어 여러 가지 방향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임성택 택배산업본부 본부장은 “택배물품 분류 현장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정장치는 분류인력 확대”이라며 “모든 택배 현장에 분류인력 투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택배물품 분류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간담회에서 김동명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다양한 사회적대화 방식이 축적되어 있다”며, “여러 협의체를 통해 분류인력 확대를 요구하고, 관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택배노동자들의 세재 혜택 관련 “택배 세율이 OECD 국가 중 최고수준인데, 대선정책 요구안 중 하나인 조세제도 개편 부분에 사안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국제기준보다 세금을 많이 내는 부분을 지적하는 등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리점 뒤에 숨어 있는 원청에 대해 “택배노동자들이 힘을 하나로 모아 사회적인 영향력이 확대 된다면, 안 나올 수 없을 것”이라며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가 조직확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는 3월에 출범했으며, 16개 시·도지역본부를 구성하고, 현재 7개 지부가 설립되어 있다.
▲ 한국노총 캐릭터 ‘뚜기’ 전달식(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좌)과 임성택 한국노총 전국연대노조 택배산업본부 본부장)
▲ 마스크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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