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이 있을 경우 남녀임금격차 낮게 나타나”
한국노총은 27일 오후 2시 6층 대회의실에서 제4차 젠더노동포럼을 열고, 노동조합이 남녀임금격차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에 대해 살펴봤다.
포럼에 앞서 최미영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조직여성의 조직화를 통해 이들의 임금 및 노동조건을 개선시켜야 할 과제가 주어졌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발제에서 “노조 가입 유무에 따른 월 평균 시간당 임금격차는 남성의 경우 2007년 13.2%에서 2017년 11.8%로 낮아졌고, 여성의 경우 2007년 46.1%와 2017년 44.8%로 나타났다”면서 “성별 월 평균 임금격차는 노동조합이 있으나 가입대상이 안되는 경우가 가장 크고, 노동조합이 있고 가입대상이나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가장 작게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근속년수, 사업체 규모, 직업교육훈련 등은 여성의 시간당 임금을 낮추는 것에 반해 직업과 전일제 및 시간제 구분은 여성의 시간당 임금을 남성보다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남녀임금격차가 낮게 나타났다”면서 “여성노동자는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집단으로 노조가입을 위한 여성조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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