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노조바람이 분다
한국노총 포항지역 철강노동조합(이하 철강노조, 위원장 이창언)은 6월 19일(화)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포항 형산강 교차로와 포스코 3문 앞에서 포항 포스코 출퇴근 노동자들과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포항에 노조바람이 분다”라는 내용의 조직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 한국노총이 포항 남구 형산강 교차로에서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철강노조는 지난 6월 5일 설립총회를 거쳐 6월 8일 포항시청으로부터 설립신고증을 수령했으며, 노동조합 설립 이후 첫 번째 사업으로 포항지역 노동조합 조직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선전전에는 이경호 한국노총 사무처장을 비롯해 포항지역 조합원 100여명이 함께 했다.
철강노조 이창언 위원장은 “포항지역은 포스코 제철의 사내하청 노동자를 비롯해 포항 철강 노동자 등 1만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음에도 노동조합 조직화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최근 최저임금법 개정에서 보여 지듯이 노동조합이 없는 노동자들의 피해와 차별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노조가입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위원장은 “포항지역 철강노동자라면 누구나 손쉽게 가입해서 조합원으로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철강노조를 설립했다”면서 “앞으로 비정규 노동자에 대한 차별해소와 권리를 확보하고 포항지역 발전에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 철강노조는 이날 선전전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조직화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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