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련 포항지역철강노동조합(위원장 이창언)과 한국노총 포항지역지부(의장 정천균)는 7월 18일 오전10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에서 “포스코는 국민연금이 1대주주인 국민기업 이고, 우리 선조들의 피의 대가인 대일 청구권 자금으로 설립된 기업인데, 현재까지도 여전히 노동자들의 피와 땀, 눈물을 먹고 자라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최정우 포스코 회장 내정자가 얼마 전 포스코의 새로운 50년을 위해 주주, 고객사, 공급사, 지역주민,국민들에게 러브레터를 받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하여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최후보자에게 보낼 수 있는 것은 러브레터가 노동자의 피와 땀이 밴 혈서”라며 “포스코가 ▲노동조합 활동 가로막는 KPI 평가제도를 즉각 폐지할 것 ▲2018년 임금인상은 적어도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결의로 선출한 대표자와 직접 협상으로 결정힐 것 ▲진정성 있는 자세로 사내하청 노동조합과 대화할 것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금속노련 포항지역철강노동조합과 한국노총 포항지역지부 조합원들은 기자회견에서 밝힌 요구사항을 관철하고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노동기본권을 쟁취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