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노웅래(서울 마포갑) 후보와 염태영(수원시장) 후보가 8월 11일(화) 오후 한국노총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들은 김동명 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노총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지지를 요청하고, 대선과 총선 과정에서 체결한 ‘공동 협약’ 이행을 약속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은 부탁하고 들어주는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파트너 관계로 약속이 이행되느냐 안되느냐가 신뢰의 척도가 될 것”이라며 “거두는게 없으면 씨 뿌리는게 무의미하고 하나라도 구체적인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좌)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우)
노웅래 후보는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노동계 출신이자, 국정과제인 노동존중사회를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갑판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이 맺은 협약과 합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좌)과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우)
엄태영 후보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지방정부 대표가 없었다”면서 “현장을 알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제는 지방정부 대표 중에서 최고위원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치단체 중 최초로 수원시에 환경미화원을 위한 휴게 공간 설치를 조례화 하는 등 노동을 위한 행정을 하고 있다”며 노동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위원장, 강신표 수석부위원장, 허권 상임부위원장, 황병관 상임부위원장, 김용목 경기지역본부 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노웅래 후보측에서는 임종천 보좌관이, 엄태영 후보측에서는 김명욱 팀장, 김민주 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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