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잇달아 한국노총을 방문했다. 7월 30일(목) 오전 김부겸 후보에 이어 오후에는 박주민 후보가 한국노총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은 ‘노동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제21대 국회를 위한 한국노총·더불어민주당 공동 협약’의 이행을 주문했다. 또한 협약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노동존중실천단’ 업종별 위원회 구성 과정을 설명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 선언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선거 전후가 달라진 것은 이해하지만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노총을 요구하고 들어주는 관계가 아니라 노동·사회 문제를 같이 고민하는 대등한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출마선언문 등 선거운동 과정에서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한 유일한 후보”이라며 “민변과 참여연대 활동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동명 위원장이 말한 요구하고 받는 관계가 아니라 같이 만들어 가야 하는 파트너 관계가 돼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노총은 한식구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노총에서 도와주면 반드시 이겨서 노동의 가치를 당의 주류 가치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좌담회에는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위원장, 이동호 사무총장, 황병관 상임부위원장, 허권 상임부위원장, 박기영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주민 당대표 후보와 김용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 한국노총·더불어민주당의 공동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좌)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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